2살된 망고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선 안기는것도 싫어하고 병원 대려가는것도 무척 어려워서 의사선생님들도 힘들어하세요. 손톱깎이고 목욕시키는데도 마취주사를 놓아야할 정도로 극심한 거부감이 강한 암컷입니다.

얼마 전 동물병원에서 구내염이 있고 잇몸이 좋지 않아 피도 가끔나니 건식사료를 줄이라고 권고하더라고요. 

그러나... 양치를 시키려해도 역시나 도망가기 일쑤였어요. 간신히 전용치약 핥아먹게끔만 케어를 해주다가 럭스테일의 구취제거 유산균을 도전해봤습니다. 

캣닢이 함유되어 있어 처음에 의외로(?) 거부감이 없더라구요~ 

냄새를 열심히 맡더니 입을 찹찹거리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보이길래 처음 며칠은 칫솔에다 묻혀 한 두번이라도 핥아봐라식으로 거부감을 줄였습니다. 

며칠 뒤 동봉되어 있는 대롱스프레이를 장착해 편안하게 자고 있는 순간, 옆 입술을 벌려 분사를 했더니 화들짝 놀라 도망가더니 열심히 쩝쩝대더라구요 ㅎㅎ 

망고는 놀라거나 큰 거부감이 있을땐 침대나 소파 아래로 도망가는데, 구취제는 다행히도 큰 거부감없이 없어서 아무렇지 않게 다가옵니다. 

구취제 자체에는 캣닢향때문에 친숙하긴 하지만 아마 대롱스프레이로 분사할때의 그 소리에 놀라는건 아직 적응을 못하고있어요~

하루에 최선을 다해(?) 양 쪽 한 번씩 두 번 정도 뿌려주다보니 구취가 정말 놀라울정도로 사라졌고 가끔 새빨갛게 보이던 어금니쪽 잇몸색이 확실히 밝아졌습니다. 

확실히 분사를 하는 집사도, 원치않는 분사를 당하는 냥이도 처음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입냄새 싹 제거, 잇몸건강, 구내염 개선등등의 효과만큼은 정말 좋은 것 같아 대만족합니다. ^^